안녕하십니까, 저는 효자병원의 초대 대표였고 현재는 경영고문으로 재직 중인 이 충순입니다.

  21세기를 앞둔 199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는 노인인구의 증가율이 매우 높아서 곧 고령사회가 되리라는 예측이 수시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노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병원이 우리 사회에 곧 필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0대 초반으로 앞서고자 하는 의욕과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저는 “통합적이고 전문화된 의학적 접근에 기반을 둔 노인성질환 전문 병원을 설립하겠다” 는 목표 아래 망설임 없이 병원의 건립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2017년 작고하신 부친께서는 병원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노심초사하셨고, 병원의 탄생과정을 직접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병원에 “효자병원”이라는 이름을 명명하셨습니다. 당시에는 어르신을 병원에 모시는 것이 혹시라도 불효가 아닐까 걱정하던 많은 가족들을 안심시켰던 단어입니다. 


  설립 이후 지난 24년동안 효자병원은 전국 12개 상급종합병원 및 20여개의 산학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유관협회 및 노인의학 관련학회에서 선험자로서 맡은 바 역할을 꾸준히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국 1,400여개의 노인요양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범적인 병원의 모습을 보여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요양병원 시장은 초기의 부흥현상은 사라지고 과잉된 경쟁상황 속에 놓여있지만, 효자병원은 설립 이래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설립목적과 수행원칙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에 전 임직원이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정통성과 성실함으로 지켜온 지난 모든 시간들은 아마도 효자병원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자긍심일 것입니다. 

  언제나 효자병원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환자 어르신과 보호자 여러분께 병원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환자 어르신의 치료를 돕고, 회복을 이루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효자병원이 되겠습니다.



의료법인 효녀의료재단
효자병원 경영고문
(연세대학교 / 신경과·정신과 전문의)